이번 추천 영화는 바로 '던 월(THE DAWN WALL)'입니다.
<다큐멘터리/모험>
<미국>
<2019>
<감독>조쉬 로웰,피터 모르티머
남자 주인공인 '타미'가 아무도 정복하지 못했던 루트로
엄청 큰 암벽을 올라가는 영화입니다.
다큐 형식의 영화로 주인공 '타비'가 실제로 영상에서 쭉
나오게 됩니다. 신기했던 거는 어릴 적 모습부터 현재까지
어떻게 영상들을 미리 준비한 것 처럼 잘 모아서 보여주는지...
보통 어릴때부터 사진으로 많이 남겨두고 그렇지만, '던 월'을
보면서 영상으로 남겨도 참 좋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
물론, 사진+영상이면 나중에 볼 때 많은 추억이 될것같네요.
내용을 보면
타미는 어릴 적 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암벽등반을 하게
되고 우연히 구경하러 가게 된 스노버드 대회에서 우승을
하게 됩니다. 그 후에 베스라는 여자를 만나 등반 커플로
함께 사랑하게 되죠. 그러던 중 키르기스스탄에 등반하던 중
반군에게 6일간 인질로 잡혀있다가 탈출하게 됩니다.
그 후에 둘은 한동안 충격을 받은 채 살아가고 타미는 톱에
검지 손가락이 잘리게 됩니다. 그렇게 힘들게 지내면서
베스와도 이혼을 하게 되고 더더욱 힘든 시간이 찾아오죠.
그래서 타미는 그 괴로움들을 잊기 위해 불가능이라는 것에
도전을 하게 됩니다.
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아무도 시도조차 못했던 루트로
오르기로 결심한 타미는 검지 손가락 하나가 없고 의사도
다시는 암벽을 못 탈 거라 말했지만 도전을 위해 피나는
훈련을 합니다. 영상을 보면 타미가 얼마나 힘든 노력을
하는지 볼 수 있는데, 보면서 참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.
나 자신이 저렇게 까지 간절하게 노력했던 적이 있었을까 하며
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.
영화를 보다 보면 그 광경에 압도가 되는듯한 느낌을 받는데
실제로 본다면 엄청날 거 같습니다.
타미가 이렇게 힘든 도전을 하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
베스와 헤어지게 돼서 잊기 위해 이렇게 힘을 쓰는데요ㅜ
그 심정이 잘 전달된 느낌이에요... 뭔가 공감도 가고...
하루 만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몇 주에 걸쳐서 저 암벽에서
잠도 자고 그렇게 버티는데 보기만 해도 너무 힘들 거란
생각이 듭니다.
'타미 콜드웰' 과 '케빈 조거슨' 은 6년에 걸쳐 루트를 개척하고
프리클라이밍으로 오르기로 하는데, 총 32피치중에서 가장 힘든
15전 피치에서 5일동안 시도를 하게 됩니다. 그곳에서 타미는 참
많은 생각을 했을 거라 생각됩니다.
다큐 영화지만 어떤 영화 보다도 더 현실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
실제 주인공이 나오고 기록한 거라 그렇습니다.
영화 같은 스토리와 어린 시절부터 현재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장면이
참 좋았어요. 주인공 타미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기 때문에
몰입하면서 타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
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힐링을 할 수 있었던 '던 월'
이 영화를 보고 힘든 일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