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부김치를 만들다

 

 

 

 

 

오늘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...밤에는 슈퍼문이!!

저녁메뉴를 생각하다가 집에 삼겹살이 있어서 두부김치를

만들어 보기로 했다.

 

 

 

 

일단, 멀티포트에 두부를 데쳐준다 ㅋㅋ

두부가 좀 커서 적당히 잘라서 넣어줬다.

나는 요알못이기 때문에 욕식음 부리면 안된다는걸

알고 있었기 때문에...ㅜ

 

 

 

 

그리고 파랑 양파를 미리 썰어놨다.(준비성 철저) 

어떻게 썰어야 할지 몰라서 항상 그래왔듯이...

느낌대로 썰었다. 어짜피 내가 먹을꺼라서 뭐 ㅋㅋ

 

 

 

 

 

 

삼겹살!!! 너무 좋아한다...이녀석...

삽겹살을 굽기 시작했다. 삽겹살에 붙어있는 저 뼈들...

조심해야한다. 운 나쁘면 강냉이가 털릴 수 있기때문에

나는 미리 뼈를 해체하기 시작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삼겹살을 조금 익혀주다가!

사실 고춧가루가 있어야했는데...ㅜ 없어서 고추장과

다진마늘, 그리고 설탕을 조금 넣었다. 

그렇게 졸여주고~~

 

 

 

 

 

어느새 고추장 삼겹살이 되어버렸다...

근데 지금 이상태로도 먹고 싶었다. 배가 고팠기에...

하지만 완성된 두부김치를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았다.

 

 

 

 

 

드이어 파랑 양파를 투입!!

모든 음식에는 파와 양파가 들어가는것 같다.

요리를 잘 안했었던 나는 이제 마트에가면 항상

파,양파,당근을 사놓는다. ㅋㅋㅋ

 

 

 

 

이렇게 넣은 것들을 섞어줬다. 

그런데, 뭔가 허전했다. 내가 하려는건 두부김치였다!

급하게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냈다 ㅋㅋㅋ

 

 

 

 

김치를 넣고나니 이제야 맘이 좀 편해졌다.

사실 저상태로도 그냥 먹고싶었다. 하지만...

참고 또 참았다...두부김치...하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평소에 중간불없이 항상 쎈 불에 해서 몇 번 망친적이

있었다. 그래서 이번에는 불 조절도 신경을 써서 했다.

서서히 익어가는 녀석들을 보니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였다.

 

 

 

 

두부를 썰었는데 느낌이 좋았다.

부드럽고 살살 해도 잘 썰리는게 두부만 썰고싶다.

자, 그럼 모든 준비는 끝났다!

 

 

 

 

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좀 넣어주고 신나게 비벼준다.

음~~~맛있는 냄새와 함께 나의 배고픔은 극에 달했다.

 

 

 

 

 

짜잔~~!!! 완성된 두부김치!!

보기에는 정말 먹음직 스러웠다 ㅋㅋㅋ 

뭐...완벽하진 않아도 점점 요리를 할수록 뭔가 

자신감과 뿌듯함이 생겼다ㅜㅜ

 

나도 점점 많은 요리들을 잘 할수 있겠지...??

 

 

 

 

한입 아~~~

이렇게 한입 먹는 순간...입안에서 부드러운 두부와 담백한 삼겹살..

시큼한 김치가 하나로 합체되면서 나의 살이 되어갔다....